아가온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polycystic ovarian syndrome)은 초음파에서 난소의 내부에 여러 개의 낭종(cyst)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경우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증상이 있어 증후군(syndrome)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꼽을 수 있으며, 흔하게 동반되는 증상으로서 남성호르몬 과다로 인한 증상(여드름이나 다모증, 피검사상 상승된 남성호르몬수치 등), 비만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증상이 반드시 함께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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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상적인 생리 및 배란주기를 회복합니다.

남성호르몬 증가에 의한 증상을 개선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여 과체중을 조절합니다.

향후 당뇨 및 대사증후군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합니다.

남성난임(Male infertility)은 전체 난임의 원인 중 약 30-40% 정도를 차지하며 그 빈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반드시 남편도 초기에 검사를 함께 받으셔야 합니다.
정액검사는 정액의 양, 산성도, 염증세포 유무와 더불어 가임능력을 평가하는데 핵심적인 정자의 수, 운동성, 형태를 분석합니다. 그 중에서도 염색 과정을 거쳐 고배율 현미경으로 정자의 형태를 관찰하는 검사(Strict morphology)는 정자의 수정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중요한 항목이며 난임전문 의료기관의 숙련된 연구원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간혹 일반 병의원에서 받은 정액검사가 별 문제 없다고 들으셨던 분들 중에서도 정밀 검사를 해보면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정액검사는 검사할 때마다 수, 운동성, 모양 모두에서 변동을 보일 수 있으므로 처음 검사에서 이상이 있더라도 재검사를 받아 보시는것이 원칙입니다.

임신 초기 유산이 3회 이상 반복될 경우 습관성유산(Habitual abortion)으로 진단합니다. 최근에는 여성의 나이가 많거나 임신 기간이 많이 진행된 유산, 임신 과정이 어려웠던 경우에는 2번의 유산이더라도 습관성유산 검사를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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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유산의 대표적인 원인, 검사 및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습관성유산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어 이런 원인불명의 습관성유산에서는 유산의 가능성을 줄일 목적으로 경험적인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반복 유산의 경험이 있더라도 누구나 다음 임신에서 다시 유산이 될 가능성보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마음을 편안하게 갖기 위한 산모 본인의 노력과 더불어 주변 가족과 의료진의 따뜻한 격려와 보살핌도 매우 중요합니다.

반복적 착상실패(Repeated implantation failure)란 습관성유산을 넓은 의미로 확대한 개념입니다.
시험관아기시술을 반복하여 시행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거듭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아예 착상의 증거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서부터 화학적 임신(소변검사나 피검사에서만 임신이 확인되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는 경우를 모두 포함합니다.
일반적으로 착상 가능성이 높은 중급 이상의 배아를 이식했음에도 2-3회 이상 반복적으로 착상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권해드립니다.
대표적인 검사로는 착상이 이루어지는 위치인 자궁내막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자궁경검사와 배아의 착상을 방해하는 면역학적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혈액검사가 이루어집니다. 검사의 종류와 항목은 습관성유산 검사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시행되는 치료 또한 그렇습니다.

정상적인 자궁내막 조직은 자궁의 내부에만 존재하며 생리주기에 따라 성장과 탈락을 반복하게 됩니다. 임신이 되지 않았을 때 두꺼워진 자궁내막이 탈락하면서 출혈과 함께 배출되는 현상이 곧 생리입니다. 이렇게 자궁 안에만 존재해야 하는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이외의 다른 공간에 자리잡고 성장을 하게 되는 상태를 자궁내막증(Endometriosis)이라고 부릅니다.
생리 과정에서 자궁내막 조직을 포함한 생리혈이 나팔관을 통해 배 안쪽으로 역류하는 것이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는 기전이라고 추측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진 원인은 없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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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통, 성교통, 배변통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자궁내막증 진행정도에 따라 점차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내막증은 난임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나팔관, 복막의 유착을 유발하고 임신과정에 유해한 물질을 분비하는 것이 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증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과배란인공수정 혹은 시험관아기시술 등의 적극적인 난임치료를 추천해 드립니다.

시험관아기시술을 위해 호르몬 주사를 맞아 여러 개의 난자를 얻어내는 과정을 과배란이라고 합니다. 같은 용량의 호르몬 주사에도 난소의 반응 정도는 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 이유로는 나이가 들수록 따라 난소기능이 자연적으로 저하되는 측면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난소기능의 차이, 후천적인 식이, 생활습관에 따른 난소기능 변화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난소저반응군(Poor responder)이란 이전의 시험관아기시술에서 과배란에도 불구하고 3개 이하의 난자가 회수된 경우 혹은 첫 시술이더라도 나이 혹은 호르몬 수치로 보아 그런 반응이 예상되는 경우를 통칭합니다.
이론적으로 단 한 개의 우수한 난자만 있어도 임신은 가능하지만 난소저반응군에서는 난자의 수와 함께 질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임신율이 낮아지는 이유가 됩니다.
일차적으로는 고용량의 과배란주사를 이용한 초단기요법, GnRH agonist flare요법, 성장호르몬 보충요법 등의 응용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량의 주사 투여에도 불구하고 별 효과가 없는 분에서는 오히려 주사를 매우 적게 사용하거나(저자극요법, mild IVF) 혹은 아예 사용하지 않는 방법(자연주기시술, Natural cycle IVF)이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